본문 바로가기

외과 전문의 하태경/언론 보도

한양대의대팀, 카자흐스탄 초고도 비만환자 살려

2016.04.25 10:26 작성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초고도비만으로 급사 직전까지 내몰렸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모녀 환자를 한양대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통해 회복시켜 화제다.

카자흐스탄의 사파르쿨 살리모바(51)씨와 딸인 카시예트 살리모바(23)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한양대 의료원을 찾았다. 사파르쿨과 카시예트 모녀 환자의 체질량지수(BMI)는 각각 70과 50.2로, 초고도비만 환자였다. 이들 모녀는 비만 외에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자국 내에서 급사 위험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BMI는 25~30 사이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 35 이상은 초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하태경 한양의대 외과 교수(맞춤형비만치료센터)는 특히 모녀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걷기조차 힘든 점을 고려, 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호흡기내과·내분비내과·순환기내과 등의 다(多)학제 진료에 주력했다. 이 과정을 거쳐 지난 1일 모녀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을 시행해 모두 성공했고, 경과가 좋아 2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 초고도비만으로 급사 직전까지 내몰렸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모녀 환자를 한양대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통해 회복시켜 화제다. /사진=한양대 제공

하 교수는 25일 “모녀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의 몸무게가 각각 187킬로그램과 140킬로그램이었다”며 “수술 이후 3주가량 지켜본 결과 10여 킬로그램씩 감량에 성공하는 등 경과가 좋아 퇴원했고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사파르쿨 살리모바씨도 “다(多)학제적 진료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데 대해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의료원(원장 김경헌)은 현대인에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비만의 종합적 치료를 위해 작년 10월 ‘맞춤형비만치료센터’를 개소, 비만 환자들의 다학제적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만이 고민된다면? 외과 하태경 교수... : 네이버 카페

외과전문의 하태경 교수가 운영하는 건강 및 (비만,탈장,위암)수술 정보 공유 카페입니다.

cafe.naver.com